- 얼룩

얼룩제거의 성공여부는 물에 젖었을 때 염료와 사이징
(옷을 제조할 때 번짐을 막기 위해 패브릭 위에 풀칠을
입히는 마지막 공정) 처리한 것이 얼마나 손상을 입지 않
는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라고
라벨에 쓰여 있거나 색상이 바래는 옷감일 경우에는 직접
얼룩을 빼서는 안됩니다. 염료와 사이징 처리한 옷감은
습기로 인해 색깔이 빠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옷감 테스트를
미리 해보지 않고 물로 얼룩을 지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신 하얀 종이타월에 물을 많이 묻혀 얼룩이
굳기전에 흡수하는 것이 좋습니다.이때 절대로 문지르거나
누르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잘못하면 원단의 조직이 뭉개
질 수 있습니다. 물세탁이 안되는 원단일 경우에는 괜한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얼른 드라이클리닝 업자에게 들고
가서 얼룩의 원인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물세탁이
가능한 원단은 아래에 제시된 방법을 따라 해볼까요?
그래도 의심이 생기면 드라이클리닝 전문업자에게 맡기
도록 하는게 좋겠지요.

- 추잉껌과 테이프

원단(먼저 얼음으로 원단을 딱딱하게 만들면 쉽게 떨어집
니다)을 손상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가능한 한 조심스럽
게 껌을 떼어냅니다. 그 다음 드라이클리닝 솔벤트를 묻
히고 남은 찌꺼기를 떼어냅니다. 그래도 얼룩이 있으면
유분 솔벤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 복합성 얼룩

초콜릿이나 고깃국물,아이스크림,우유아 같은 것이 묻었
을때,먼저 드라이클리닝 솔벤트를 묻힌 다음 공기중에서
말립니다. 액상 세제를 발라 얼룩의 단백질 성분을 처리한
다음 찬 물에 행굽니다. 빨래전에 바르는 얼룩 제거제를
바른 다음 옷감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가장 뜨거운 물로
세제와 함께 빱니다. 그래도 얼룩이 남으면 세제로 다시
한번 빨고 적당히 표백을 해줍니다.

- 잔디

얼룩이 묻은 지 얼마 안됐고 물세탁이 가능한 원단이라면
세척력이 강한 세제나 식초로 빨아 행굽니다. 이미 얼룩이
굳은 상태이면 액상 클리닝을 사용합니다.

- 기름기

가장 전형적인 얼룩이 기름과 버터,마가린,크레용,마요네즈
의약품,촛농,유분이 든 화장품등입니다. 즉시 활석(talc)
으로 살살 문지르면(최소한 30분동안)얼룩을 빼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활석으로 쓸어내린 다음 얼룩제거제를 바
르고 옷감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가장 뜨거운 물로 씻어
냅니다. 합성섬유 위에 심각한 얼룩이 묻었다 해도 드라이
클리닝 전문업자에게 맡기면 별문제 없이 해결됩니다.

- 립스틱

물세탁이 가능한 원단일 경우에는 액상 드라이클리닝제를
먼저 바른 다음 비누로 씻어냅니다.

- 곰팡이

가능하면 빨리 처리합니다. 곰팡이가 핀 부위를 완벽하게
씻어낸 다음(반드시 물세탁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햇볕에 말립니다. 그래도 얼룩이 남으면 염소표백제를
사용합니다. 물세탁이 안되는 아이템은 드라이클리닝업자
에게 맡깁니다.

- 페인트

페인트통에 써있는 라벨을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페인트가 수성이고,묻은 부위가 아직 젖은 상태라면 비누로
씻으면 됩니다. 페인트가 말랐거나 유성페인트라면 테라
빈유를 사용합니다. 물세탁이 안되는 아이템은 드라이클
리닝을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땀

얼룩을 오래 내버려둘수록 지우기가 힘들어 집니다. 실크는
특히 약한 소재. 드라이클리닝은 기름기 성분이 있는 얼룩
만을 제거하므로 전문가라면 세제를 넣을때 약간의 물과
표백제 혹은 산이나 알칼리성 용해제를 함께 처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옷감이 손상될까봐 걱정스럽다면 겨드랑이
보호용 안감을 대도록 합니다.

- 단백질 얼룩(수인성)

피나 베이비 포뮬라,기저귀,얼룩,달걀,육수,땀,오줌등 먼저
얼룩위에 세제를 묻힌 다음,찬물을 담구고 나서 세탁을
합니다. 그래도 얼룩이 남으면 옷감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가장 뜨거운 물로 적당한 표백을 하여 다시 빱니다. 이때
세탁물에 미리 담구어 놓은 효소용 세제가 도움이 됩니다.

- 타난산

커피,케첩,차,와인,야채,음료수,과일주스,겨자등이 속합니다.
먼저 찬 물에 옷감을 담군 다음 얼룩부위에 세제와 식초를
넣습니다. 흐르는 물에 헹구고 공기중에 말립니다. 그래도
얼룩이 남으면 옷감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가장 뜨거운
물로 적당한 표백을 한 다음 다시 빱니다.